[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이달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폭력·과격행위를 한 시위대 4명 가운데 3명은 복면이나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5일 집회 당시 증거수집자료와 언론에 보도된 영상 등을 분석, 594명이 과격·폭력 시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소환장을 보내 경찰 출석을 요구한 이는 153명뿐이다.
나머지 441명은 모두 복면과 마스크를 착용했고 일부는 고글을 써서 눈을 가린 이들도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경찰버스 위에 올라 경찰관에게 깨진 보도블록, 각목, 진흙 등을 던지고 긴 막대기와 철제 사다리로 찌르는 폭력 시위를 주도했으며 불법 행진을 막아서는 경찰관을 쇠파이프나 망치로 때리고 횃불을 던져 위협하거나 인근 건물에서 소화기를 꺼내와 뿌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버스를 밧줄로 잡아끌어 차벽 와해를 시도하는 한편 유리창을 부수고 주유구에 신문지를 넣고 방화를 시도한 시위대도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벌어진 대표적인 과격·폭력 집회인 4월16일 세월호참사 1주기 집회, 이틀 뒤 세월호 범국민대회, 5월1일 노동절 및 세월호 집회 등에서도 불법을 주도한 시위대의 90% 안팎이 복면과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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