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원정도박’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징역1년 선고

법원, ‘원정도박’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징역1년 선고

기사승인 2015-12-18 14:54:56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법원이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50) 대표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부상준 부장판사)는 18일 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기소된 정 대표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여러 증거를 볼 때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의 대표이사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저버리고 일반 국민의 근로의욕을 꺾는 도박을 했다”고 판시했다.

또 “사행성이 굉장히 높고 회전이 짧은 바카라 도박을 수백회 해 상습성이 충분히 인정되고,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2012년 3월부터 작년 10월까지 마카오·필리핀의 카지노 호텔에 개설된 일명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101억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10월 구속기소됐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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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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