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교수들이 뽑은 올해 사자성어 ‘혼용무도(昏庸無道)’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의 글을 올렸다. ‘혼용무도’는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홍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표지갈이 교수님들이 179명이 적발돼 기소됐다고 한다”며 “학문을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이니 충격도 크리라 생각된다”고 교수들의 도덕성 문제를 꼬집었다.
이어 “교수님들이 최근에 올해의 사자성어를 ‘혼용무도’로 정했다”며 “여성대통령을 혼군으로 비유하고 주위는 발호하는 환관으로 비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나는 친이도 친박도 아니지만 우리가 뽑은 대통령은 임기 동안 존중해야 한다”며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여성대통령을 뽑아놓고 국회는 국회대로 흔들고 반대파들은 반대파들대로 흔들고, 한국사회의 지식인집단까지 극한 용어로 흔들어대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2년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혼자 고군분투하는 여성대통령이 안쓰럽기까지 하다”며 “한국사회가 좀 더 성숙한 사회로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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