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우여곡절 끝 후반기 원구성 완료

목포시의회, 우여곡절 끝 후반기 원구성 완료

의장 박창수‧부의장 최홍림‧운영 정영수‧관경 김관호‧도건 김오수‧기복 문차복

기사승인 2020-07-09 15:26:30

[목포=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목포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목포시의회는 이날 오전 기획복지위원장 선거와 상임위원 배정 등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무소속 문차복 의원을 기획복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상임위원 배정도 마무리했다.

문차복 의원은 찬반 표결에서 21표 중 19표의 찬성표를 확보했다. 지난 회기 표결에서 ‘의장단 지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을 문제 삼은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반대로 부결된 것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목포시의회는 전체 21명 의원 중 정의당과 민생당, 민주평화당이 각각 1명, 무소속 5명 등 비 민주당이 8명에 그치는반면, 민주당 소속이 13명으로 절대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박창수 의장은 이날 표결에 앞서 ‘일하는 의회와 협치’를 강조했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지난 1일 제3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4선의 더불어민주당 박창수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3선의 무소속 최홍림 의원을 부의장으로, 운영위원장은 3선의 민주당 정영수 의원을, 관광경제위원장에는 초선의 민주당 김관호 의원을, 도시건설위원장에는 김오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그러나 비 민주당 몫으로 배정해 놓은 기획복지위원장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탈표’를 문제 삼으며, 단독 출마한 문차복 의원에 대한 찬반 표결을 부결시켰다.

문 의원은 1차 투표 후 ‘후보사퇴’라는 강수로 맞섰고 원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폐회한 바 있다.

목포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지만,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의 불법행위가 폭로되는 등 내홍이 극심해 험난한 여정이 예고됐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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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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