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지난 6일 강원 강릉시에서 시청 공무원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7일 시청 공무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7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시청 공무원 40대 A씨 등 2명(강릉 470~471번)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시청 공무원으로 본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릉 471번 확진자는 시청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강릉 463번 확진자 접촉자로 지난 4일부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 463번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6일 청사 직원인 강릉 463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근무지인 시청 6층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환기를 실시했으며 추가 확진(강릉 467~469번 확진자)에 따라 본청 직원 약 99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전수검사 결과, 양성 4명(강릉 463번, 강릉 467~469번), 음성 986명, 재검 1명(강릉 471번 확진자)에 들어갔다.
시청 공무원 확진자 5명은 지난 2일 강릉 시내 한 음식점에서 8명이 모여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확진자가 아닌 3명은 밀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청사 전체를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으며 확진자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우 사전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 조치했다.
자가격리된 직원들의 경우 온라인 재택근무를 실시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위기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사무실 회식 전면중단 및 사적모임 자제를 지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47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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