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 동해안 속초⋅양양지역 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말 5만3549명의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방문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분에 따르면 속초⋅양양지역 해수욕장이 5만3549명의 피서객으로 북적였다.
세부적으로는 속초 2만7116명(토요일 1만4854명, 일요일 1만2232명), 양양 2만6433명(토요일 1만2022명, 일요일 1만4411명)이 바닷바람을 맞았다.
이는 지난해(3만2627명)보다 피서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해수욕장 입구부터 줄을 서서 발열검사, 안심콜, 발열 확인용 체온스키커 부착 등에 대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수욕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파라솔 아래 돗자리를 피고 바닷바람을 만끽하는 피서객부터 튜브를 낀 채 파도에 몸을 맡기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친구들과 함께 해수욕장은 찾은 김모씨(28⋅여)는 "코로나19로 항상 집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친구들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아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여행욕구 증가와 예방접종 실시 등으로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응 대책을 세웠다.
먼저 20년 기준 방문객 30만 이상 대형 해수욕장인 삼척⋅동해 망상⋅양양 낙산⋅강릉 경포⋅속초 해수욕장에서는 야간(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백사장 내 취식행위를 금지한다.
또 발열 확인용 체온스티커를 해수욕장 입장 시 배부하며 해수욕장 사전예약제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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