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속초시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고 가정 내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원격수업으로 급식을 제공받지 못한 관내 10개교 학생 약 5133명이다.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전체 등교 학생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예산은 원격수업으로 미사용된 학교급식지원 예산 중 2억5600만 원을 활용한다. 시는 배송비를 포함해 1인당 5만 원 상당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9일 시의원, 속초양양교육지원청, 학교영양교사 및 교사, 농민단체,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급업체 및 꾸러미 구성 품목 등을 결정했으며 8월 말까지 학교별로 배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속초양양교육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간 협업을 통해 위생안전관리와 품질관리 사항을 합동 지도⋅점검하는 등 학생 가정에 안전한 먹거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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