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4000만 마리 양식어류 지켜라'…경상남도 저수온 특별대책 추진 [경남브리핑] 

'2억4000만 마리 양식어류 지켜라'…경상남도 저수온 특별대책 추진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1-12-01 19:39:41
경상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가 겨울철 저수온 양식어류 피해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도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전체 양식어류 2억4000만 마리에 대해 겨울철 저수온 양식어류 피해가 우려되는 15개 해역을 중점관리 해역으로 지정하고 이 해역에서 사육 중인 양식어류를 특별 관리한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철은 12~1월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간헐적 한파가 예상되고, 겨울철 표층수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나 연안과 내만은 일시적으로 급격한 수온하강이 있어 양식 어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경남도는 저수온 특보발령시 도, 시·군, 수산안전기술원에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현장지도를 강화한다.

최근 5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도내 15개 해역을 중점관리 해역으로 지정하고 재해대책명령서를 조기 발부하며 해역별 책임관리 공무원을 지정하고 월동 가능해역으로 이동 및 출하 예정 어류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등 전 행정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저수온 특약 가입확대 ▲어류 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29톤, 7억2000만원 지원 ▲주요해역별 수온정보를 밴드를 통해 어업인 600여 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단계별 대응 계획을 수립해 신속한 대응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백삼종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전 해역에 대해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계별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업인 스스로도 저수온 특약보험을 가입하고 특히 피해우려 해역에서는 월동가능해역 이동과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 정보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남도, '교육인재특별도 경남' 조성 박차


경상남도가 도정 핵심과제인 '교육인재특별도 경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출범한 통합교육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 내 교육공동체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에도 보조를 같이 했다. 

올해는 지역 주도 인재 양성 및 지역발전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울산으로 확대했다.


지난 5월 경남과 울산이 협력하는 '자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복수형 모델이 교육부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해 경남 단독으로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던 사업을 울산과 함께하는 복수형으로 전환해 연간 국비 448억원을 포함해 5년간 3086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됐다. 내년에는 부산과의 협력도 구상하고 있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자체, 대학, 기업, 지역혁신기관 등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역량을 결집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경남이 정부에 제안해 사업화된 모델이다.

지역 대학들이 연합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는 공통교양플랫폼과 전공심화과정을 운용하는 미래형 공유대학(usg)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4월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ict, 스마트공동체 등 6개 전공의 1기 공유대학 학생 300명을 선발하고 학사과정 운영에 들어갔다. 


11월에는 2022학년도 usg 공유대학 학생을 모집한 결과 500명 모집에 709명이 신청해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과의 통합 플랫폼 운영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전공이 추가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등 울산지역 기업에 대한 취업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전자, nhn, 다쏘시스템코리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지역의 주요 기업‧기관이 다양한 채용연계형 협력모델을 토대로 지역의 인재 양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lg전자 채용연계형 인턴십으로 12명이 취업했고 올해는 볼보코리아, 삼현, 신성델타테크 등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nhn 아카데미는 내년부터 지역 it 인재 양성을 위해 6개월 과정의 교육과정과 함께 연간 64명을 채용 연계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우아한형제들, 다쏘시스템코리아 및 울산 지역의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기업군과 협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자체-교육청-지역 대학을 하나의 행정 시스템으로 통합한 ‘통합교육추진단’ 출범 이후 다양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교육공동체가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사업으로 경남형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도와 군, 교육청과 학교, lh가 함께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리고 동시에 임대주택 건설, 일자리 지원 등 정주‧교육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짧은 기간 내 이주민들과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4월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을 출범해 도민의 생애 주기별 평생학습실현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이어 부산‧울산 평생교육진흥원 및 한국폴리텍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광역 간 온라인 교육 공유, 기능기술교육‧산업현장 체험 등으로 수요자 중심의 온라인 평생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남해와 거창 도립대학이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22개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2021년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는 일반 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돼 2022년부터 3년간 연간 국비 37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박경훈 통합교육추진단장은 "올해는 통합교육추진단 출범 2년 차로 교육청과 대학 등과 함께 많은 가시적 성과를 냈다"며 "내년에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기업협력모델 확대, 시‧군 교육협력 모델 발굴‧지원, 교육의 공공성 강화 등 다양한 교육 현안에서 도민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31회 경상남도 자원봉사상 수상자 선정


올해의 '경상남도 자원봉사상' 수상자로 자원봉사자 부문에 통영시 조주석(남, 68년생), 자원봉사단체 부문에 합천군자원봉사협의회, 자원봉사기업 부문에는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가 각각 선정됐다.

199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경상남도 자원봉사상’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개인, 단체 및 기업에 대해 수여하는 도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자원봉사자 부문 수상자인 조주석 씨는 학창시절 이발봉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8년간 수지침, 장학회 등 많은 전문봉사단체를 설립·운영하고, 사랑의 집 고쳐주기와 청소년 선도활동도 지속적으로 해왔다. 

자원봉사단체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은 합천군자원봉사협의회는 1997년 5월부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기업 부문 수상자인 한국가스공사부산경남지역본부는 1996년 봉사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지속적인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및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 왔다.

한편 자원봉사상 시상은 매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 기념행사에서 수여해왔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대면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각 시군에서 수상자에게 직접 전수할 예정이다.



◆김명섭 소방관, 제3회 생명보호 구급대상 수상


제3회 생명보호 구급대상에 경남 양산 소방서 김명섭 소방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생명보호 구급대상은 현장에서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거나 응급의료체계발전에 기여한 119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19년에 소방청에서 신설했다. 수상자는 소방청장 표창과 1계급 특진의 영예가 주어진다.


김명섭 소방교는 2015년 10월 19일에 구급대원으로 임용됐으며 현재까지(5년 9개월간) 구급현장에서 도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소방교는 구급출동 2100건으로 이중 중증 응급환자인 심정지, 중증외상, 심·뇌혈관 질환자의 이송실적은 188명에 이른다. 

업무 중 적극적인 현장활동과 신속한 대응으로 2018년 12월, 2021년 4월 하트 세이버, 2019년 12월, 2020년 12월트라우마 세이버를 수상했다.



◆경상남도, 지자체 최초 지속가능경영 확산 유공 기관 표창 수상


경상남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속가능경영(esg)에 대한 기업의 인식 전환과 대응 분위기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유공으로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esg)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관 표창을, 도내 기업인 해성디에스(중견), 태림산업(중소)이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최근 유럽, 미국 등 주요 수출국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업 경영의 필수 사항으로 강조됨에 따라 기업의 역할 강화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

경남도는 지난 5월 도내 12개 중견·중소기업과 창원상공회의소, 한국생산성본부, 나이스디앤비 등이 참여하는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추경예산 4000만원을 확보해 30개 기업을 추가 지원하는 등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컨설팅 사업 추진에 대한 유공으로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경남도는 기업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환경 분야에 친환경 미래에너지 산업 발굴 육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도정 중점과제로 선정해 탄소중립 2050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기후위기대응 전담 조직을 정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남도, ‘2021년 산업평화상 및 최고장인 시상식’ 개최


'2021년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및 최고장인 시상식'이 1일 경남도청에서 개최됐다.

‘제30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은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합리적 선진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자(노동자, 사용자)들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 대상의 영예는 남원섭 스타리온성철 노조위원장에게 돌아갔다.


남 위원장은 노사 간 협력적 관계와 상생을 통해 무분규를 실현했고 노동자의 근무조건 개선 및 복리후생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상은 임관헌 신성델타테크 전무이사, 은상은 권오재 한국지엠 창원공장 부장이 수상했다.

‘2021년 경상남도 최고장인’은 장기간 도내 산업현장에 종사한 기술인 중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한 숙련기술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2007년 최초 선정 이후 지금까지 총 66명의 최고장인을 선정했다.

올해는 ▲ 건축 분야 문재남(나무와 흙 대표대리) ▲ 제과제빵 분야 박용호(그린하우스 대표) ▲ 기계조립 분야 박종일(해군정비창 주무관) ▲ 기계가공 분야 현기권(snt중공업(주) 파트장) 등 총 4명의 최고장인을 선정했다.



◆경상남도, ‘2021 국제 lng 콘퍼런스’ 개최


경상남도는 2일과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1 국제 lng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은 '2021 국제 lng 콘퍼런스'는 경남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경남테크노파크,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한국해양대 링크+사업단 등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선박 국제 콘퍼런스다.

이번 학술대회는 ▲ 선박 탈탄소 정부r&d방향 및 사업소개(류민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 선박용 친환경 연료의 현황과 전망(엄항섭 올씨데이터(주) 대표이사) ▲ lng와 앞으로 나아갈 길(피터 켈리 sea-lng(영국) 대표이사) 등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개 트랙에서 10개 세션별로 다양한 주제를 발표한다.

특히 무탄소 연료(암모니아, 수소 등) 추진선박의 최신기술동향, 중·대형선박의 lng 연료추진기술 적용사례, 국내․외 lng 선박 및 벙커링 산업 전망 등 저․무탄소 연료추진선박의 세계기술동향과 시장전망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별 주요 내용은 ▲ 조선산업의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현황 ▲ lng 연료추진선박 설계 동향 및 고망강간 연료탱크 적용 ▲ 무탄소 연료(암모니아, 수소 등) 기술개발 현황 ▲ lng벙커링 장비개발현황 및 기술동향 ▲ 친환경선박 수리 및 개조 기술 ▲ 친환경 엔진 개발현황 소개 등 41개 주제로 이뤄진다.



◆경상남도, 빛공해 방지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경상남도가 도내 시지역 전체(8개시, 4147.1㎢)를 대상으로 용도지역별로 구분해 빛방사 허용기준을 차등 적용하는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 고시해 내년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

조명환경관리구역 내 빛방사 허용기준 적용대상 조명은 가로등, 보안등, 공원등 등의 공간조명과 허가대상 옥외광고물의 광고조명, 5층 이상 또는 연면적 2000㎡이상 건축물, 교량, 숙박업소, 위락시설에 설치되는 장식조명이 대상이다.

조명환경관리구역 시행일 이전에 설치된 조명은 시설개선에 따른 관리자의 부담과 조명기구 수명 등을 고려해 시행일로부터 3년 후인 2025년 12월 1일부터 허용기준을 적용받는다.

빛공해는 인공조명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빛이나 비추고자 하는 조명 영역 밖으로 누출되는 빛으로 인해 눈부심, 생체리듬교란, 수면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생태환경에도 악영향을 준다.

경남도는 지난해 완료한 빛공해환경영향평가 용역결과 빛방사허용기준 초과율이 57.6%로 나타나 빛공해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했으며, 향후 환경친화적 빛환경 관리를 통해 빛공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