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당 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은 강제성이 없는 권고사항에 불과해 현수막 난립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고 위임근거 없는 옥외광고물 조례개정 시행은 위법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조례개정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역 내 정당 관계자들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공정하면서도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국 최초로 행정과 정당이 함께 대승적 차원에서 양해각서 체결이 진행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의힘 경남도당, 정의당 경남도당, 진보당 경남도당, 가자!평화인권당 경남도당, 국가혁명당 경남도당, 남북통일당 경남도당, 대한국민당 경남도당, 모두 함께 경남도당, 민생당 경남도당, 우리공화당 경남도당, 자유통일당 경남도당, 한국국민당 경남도당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혐오·비방하는 내용 및 문구 금지 △옥외광고물 법령 및 행안부 가이드라인 준수 △정당 활동의 자유 보장과 시민의 안전 및 자유의 조화 △표시기간이 만료된 현수막의 신속한 철거 △사거리 교통안전을 방해하고 영업장 간판에 지장을 주는 현수막 게시 금지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문상식 창원시 도시정책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해소를 위한 시와 정당 간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정치권과 긴밀하게 협조해 정당 현수막 난립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 특례시시장협의회서 '재정특례, 산업·경제분야 기획권한 이양' 강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3년 제2차 정기회의에 참석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수 있는 권한과 균특회계에서 특례시로 직접 예산을 배정하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특례시가 원활히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인력·조직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석했으며 △인구감소지역과의 상생협력 △특례시 지원 강화 및 제3차 지방일괄이양 추진 △특례시 권한 강화를 위한 사례연구 △특례시 특별법 제정 등의 안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안전부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한 전국 89개 지자체가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를 구성함에 따라 특례시시장협의회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협력·교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남표 시장은 "특례권한 확보를 위해 이전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권한은 과감히 배제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례시가 꼭 필요로 하는 기획 권한을 받아 올 수 있도록 4개 시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26일 '타운홀 미팅' 개최
NC 다이노스가 26일 낮 12시부터 창원NC파크에서 '2023 타운홀 미팅'을 연다.
타운홀 미팅은 올 한해 NC 다이노스를 응원해준 팬들과 NC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하며 시즌을 마무리하는 행사다.
2012년 타운홀 미팅을 연 이후 처음으로 야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봄이 오기 전 마지막으로 창원NC파크 곳곳을 돌아보며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선수단 사인회로 시작하며 3개조 18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팬 300명과 사인을 주고받으며 인사를 나눈다.
이후 창원NC파크 곳곳에서 선수단을 만나는 ‘N JOY Time’이 열린다. 평소에는 쉽게 구경하지 못하는 선수단 라커룸부터 실내연습장, 그라운드, VIP실, 선수단 버스까지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일부 장소는 자유롭게 관람하는 공간으로 운영하며 15여개의 공간에서는 선수들이 팬들과 만나 사진 찍고 간단한 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행사 마지막에는 응원단상 앞 관중석에서 팬과 선수단이 함께 모여 23시즌을 돌아보는 ‘Ceremony Time’이 열린다. 신인선수, 랠리 다이노스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특별한 부문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들을 시상하는 ‘엔튜브 어워즈’까지 함께할 수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