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내 캐릭터만 생각? 이기적이지 않나요”
“지금까지 어떤 작품을 만나도 연기 변신을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대본에서 읽은 느낌을 관객들에게 전달해주자는 마음 하나였죠. 지난 작품은 저렇게 했으니까 이번 작품은 이렇게 하자고 생각할 전략적인 머리가 안 돼요.” 배우 강하늘이 쑥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자신을 낮추는 흔한 겸손의 언어는 강하늘이라 다르게 들렸다. 인터뷰 내내 반짝이던 투명한 눈은 그의 말이 진실에 가깝다고 말해줬다. 지난 18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강하늘은 카메라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시원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기자들의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