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준범 기자 = “‘승리호’요? 제 네 번째 장편영화죠.” 특유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이어폰을 타고 들려왔다.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를 자신의 첫 번째 장편영화,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을 두 번째 장편영화라고 설명하는 배우 김태리식 화법이다. 지난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승리호’는 어김없이 김태리의 ‘네 번째 장편영화’로 호명됐다.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김태리는 자신이 ‘승리호’에서 연기한 장선장을 처음 시나리오로 봤을 당시 이야기를 꺼냈...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