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블랙리스트 ‘몸통’ 확인 총력…김기춘·조윤선 입 열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고 이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산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함께 구속됨에 따라 이들이 혐의를 인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은 블랙리스트의 작성·활용을 지시한 ‘몸통’에 관해 이들이 비교적 자세히 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어느 한쪽이 입을 여는 순간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 자체를 일관되게 부인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김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