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백은 못 사도, 립스틱은 OK”… 스몰 럭셔리 즐기는 청년들
20~30대 청년들 사이에서 가격대가 비교적 낮은 제품으로 사치를 즐기는 이른바 ‘스몰 럭셔리’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약화에도 자신에게 아낌없이 지출하는 젊은 세대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스몰 럭셔리 대표 주자는 호텔 빙수다. 현재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판매 중인 ‘애플망고 가든 빙수’ 가격은 12만6000원. 지난 5월 출시해 다음달까지 한정 판매하는 이 빙수의 가격은 국내 특급호텔 중 가장 높다. 지난해(9만6000원)보다 31.3% 껑충 뛰었다. 가격대가 ...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