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친' 국립축산과학원… AI 발병에 다시 살처분
축산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국립 축산연구기관에서 사육 중인 오리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사육 중인 닭·오리 모두를 살처분하는 등 방역체계에 구멍이 뚫렸다. 2011년 구제역 사태 당시에도 축산과학원은 구제역 바이러스에 노출돼 기르던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는 등 홍역을 치렀지만 또다시 방역망이 뚫리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도 실패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 소재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시설에서 사육하던 오리의 폐사체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