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정진우 등 거장들의 1940~1980년대 작품 대거 발굴
한국영상자료원(KOFA)이 기관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미보유 영화 필름을 대거 발굴했다. 영상자료원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시사회를 열어 그간 유실돼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1949년부터 1981년까지의 한국 극영화 94편을 포함해 총 450편의 필름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영상자료원이 이번에 수집한 한국영화 94편은 이만희, 임권택, 정진우, 김수용 등 당대 최고의 감독들 작품이 포함돼 있다. 특히 노필 감독의 ‘안창남 비행사’(1948), 국내에서 두 번째 여성감독인 홍은원 감독의 ‘여판사’(1962), 정진우 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