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혼내고 때렸어요…” 고3 형 흉기 살해한 고1 동생 구속
친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고등학생 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임모(15·고1)군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춘천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범죄가 중대하며 불구속 수사 시 스스로 위해를 가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2일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강원 춘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임군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임 군은 지난 1일 오전 2시쯤 춘천시 후평동의 다세대 주택 2층 집에서 술에 취해 늦게 귀가한 형(17·고3)이 훈계하며 때리자 이에 격분해 주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