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태로 뒤숭숭한 금융권, 취업문 더 좁아진다
가뜩이나 좁은 금융권 취업문이 올해 더 좁아진다. 금융회사들이 수익성이 나빠져 영업점을 줄이거나 인수·합병(M&A)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204명을 뽑았으나 올해는 채용 인원을 100명대로 줄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점포 통폐합으로 인력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말 648개였던 하나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9월 말 630개로 줄었다. 지난해 대졸 신입 200명을 채용한 KB국민은행도 올해 채용 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역시 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