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세원 제주지방기상청장
“겨울 제주도는 원래 이런가요? 제주도 날씨 정말 요상하더군요. 잠잠할 줄 모르는 강풍은 기본이고, 30분 사이에 비바람, 눈바람, 햇빛이 변화무쌍하게 변하는데, 정말 기가 차더군요. 비바람이 날리다가, 눈바람으로 변해서 눈이 쌓이지 않을까 걱정할라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햇빛이 들고, 안심할라치면 다시 비바람과 눈바람…” 지난겨울 제주도를 다녀간 한 관광객이 자신의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의 일부다. 제주도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나름대로 표현한 것이다. 이러다보니 제주지방기상청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늘 촉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