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시위에 물러섰나…이란 정부 ‘도덕경찰’ 폐지
이란 정부가 ‘히잡 시위’를 불러온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도덕경찰’ 제도를 폐지한다. 4일(현지시각) AP·로이터·N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파르 몬타제리 이란 검찰총장은 한 종교행사에서 “도덕경찰은 사법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 제도가 폐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몬타제리 검찰총장은 “사법부는 계속해서 풍속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 정부가 이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다. 도덕경찰은 이란 여성의 히잡 착용 등을 비...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