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영국도 세계도 애도 물결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했다. 세계도 깊은 슬픔에 빠졌다. 에펠탑에 불이 꺼지고 백악관은 조기를 게양하는 등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52년부터 70년 4개월 동안 지속됐던 엘리자베스 시대가 막을 내렸다. 여왕은 국가에 헌신하고 개인적 감정은 뒤로하는 모습으로 영국인들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 잡고 대영제국 해체 이후 영연방을 묶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정치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으나 국가 통합의 ... [문대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