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을~ 사랑을♬” 이태원 울린 그 노래
석양이 거리에 내려앉은 지난 4일 오후 6시20분 서울 이태원동의 한 식당. “너에게 가는 길은 하루종일 / 내 마음에 빛이 내리네” 싱어송라이터 권나무가 식당 한쪽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이렇게 노래하고 있었다.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노래 2회 수상에 빛나는 가수의 깜짝 디너쇼였다. 권나무가 이태원 식당을 찾은 이유는 따로 있다. 그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 ‘렛 데어 비 러브, 이태원!’(LET THERE BE LOVE, ITAEWON!) 캠페인에 동참한 음악가 중 하나다. ‘렛 데어 비 러브, 이태원!’은 이태원 거주민과 상...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