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을 지운 2시간30분 [데스크 창]](https://img.kukinews.com/data/kuk/image/2024/12/04/kuk20241204000320.222x170.0.jpg)
45년을 지운 2시간30분 [데스크 창]
한 세대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고, 투표와 집회로 권리를 찾아온 시간. 정치적 폭력으로 권위를 유지하던 세상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세상으로 바뀐 시간. 국민이 권력을 두려워하던 시대에서, 권력이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시간. 부당한 체제에 맞서다 희생당한 시민들을 기억하며, 반복하지 않기를 염원해 온 시간. 지난 45년의 시간이란 그런 것이다. 희생으로 쓴 역사를 거스르고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1979년 10월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 1987년... [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