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무사 편든 당정···간호계 “말 바꾸기에 허탈”
간호법 제정안을 둘러싸고 의료계가 둘로 쪼개졌다. 의사, 간호조무사와 간호사가 대립각을 세우며 서로에게 화살을 겨누는 형국이다. 중재해야 할 정부는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며 의사와 간호조무사의 편에 섰다. 간호계는 한쪽 의견만 수용한 정부·여당에 분노를 표했다. 이들은 거부권 행사 시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해 ‘의료공백’ 우려도 제기된다. 거부권 행사 유력… 대통령실·복지부·여당 한목소리로 “제정 반대” 1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안...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