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원자바오 설민심 달래기

후진타오 원자바오 설민심 달래기

기사승인 2009-01-27 19:32:01


중국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춘제(설) 민심을 달래기 위해 민생현장을 찾았다.

후 주석은 26일 장시성 난창 기차역을 방문해 춘제 민족대이동을 위한 교통 종사자들의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시찰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후 주석은 난창 기차역 대합실로 들어가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여행객들에게 “오늘은 새해 첫째날, 여러분을 보기 위해 여기 왔다”고 말했다. 그는 매표소 직원들을 찾아 기차표 판매 현황을 청취한 뒤 “요즘 정말 고생이 많다”며 “더 많은 여행객들이 표를 살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좋은 방법을 연구해달라”고 당부했다.

후 주석은 앞서 25일 공산혁명 유적지인 징강산을 방문, 혁명전쟁 참전용사들을 격려하고 혁명정신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할 것임을 다짐했다. 징강산은 국민당에 밀려 후퇴했던 마오쩌둥이 1927년 혁명근거지로 삼은 고원 형태의 산지로 치열한 유격적을 펼치며 내전의 승기를 잡은 곳이다.

‘서민 총리’로 불리는 원 총리는 24일 쓰촨대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을 찾았다. 원 총리가 마을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한 쓰촨성 베이촨 강족 자치현 주민들은 마을 광장에 ‘총리님, 고생 많습니다’ 등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소수민족인 강족 전통 의상 차림으로 전통 무용을 공연하며 원 총리 일행을 환영했다. 원 총리는 마을에 도착해 촌민 왕청이와 리쉐춘 부부가 사는 집에 들어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열심히 살아달라고 격려하는 등 주민들을 위로했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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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석 기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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