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하 산책] 쌍안경으로 혜성 사냥에 나서자

[우리은하 산책] 쌍안경으로 혜성 사냥에 나서자

기사승인 2009-02-17 14:54:01


[쿠키 문화] 루린혜성의 지구 근접일(2월24일)이 가까워지면서 혜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일본의 카메라 제조사인 니콘이 쌍안경으로 본 루린혜성의 위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니콘은 카메라 이외에도 광학용 렌즈와 쌍안경 등을 생산한다.

그림 한가운데 토성을 기준으로 왼쪽은 처녀자리, 오른쪽은 사자자리다. 둥근 원안은 쌍안경의 시야각인 7도를 의미한다. 하단 가운데 원은 17일 자정(일본 도쿄 기준)의 혜성 위치다. 처녀자리 일등성 ‘스피카’ 바로 오른쪽 위에서 쉽게 루린을 찾을 수 있다.

최적의 관측일은 24일. 혜성의 광도가 가장 높아지는데다 그믐 직전이기 때문에 달빛의 영향도 안받는다. 위치는 하단 오른쪽원에서 처럼 토성 밑이다. 쌍안경으로 토성만 겨냥하면 희끄무리한 빛무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후 혜성의 속도는 점점 빨라져 28일에는 사자자리 일등성 ‘레굴루스’ 옆에서(상단 왼쪽 원), 다음달 6일에는 게자리 ‘프레세페성단’ 근처(상단 오른쪽 원)에서 혜성을 발견할 수 있다.

자, 오늘 밤 당장 집에서 놀고 있는 쌍안경으로 혜성 관측에 도전해 보자. 스피카나 레굴루스, 토성은 날씨만 좋다면 서울하늘에서도 잘 보인다. 루린은 비주기 혜성이라 이번 아니면 다시는 볼 수 없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호 기자
alethei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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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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