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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故장자연의 전 매니저이자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인 유장호(29) 씨가 서세원과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 대표는 18일 오후 3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100% 내 심정”이라며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18일 새벽 병실을 방문한 방송인 서세원에 대해서는 “지인을 통해 서세원과 나에 관한 기사가 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병실에서 인터넷이 잘 터지지 않아서 몰랐다”며 “하지만 제 생각대로 이 자리에 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장을 나서면서는 “(서세원과) 병실에서 처음 만났다”고 짧게 언급했다.
18일 새벽 서세원이 서울 가락동에 위치한 유 대표의 병실을 방문해 화제가 됐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서세원이 유 대표에게 “기자 회견을 열지 말고 숨어 있어라”며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 난리 났다”고 당시 상황을 보도했다. 이에 서세원 측은 “유 씨가 자살하려 했다고 해서 위로 차원으로 간 것이다. 협박하거나 회유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했다.
한편 이날 유 대표는 “故장자연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저는 신인 연기자의 죽음을 이용할 생각도 없고 그럴 능력은 더더욱 없다”며 문서 유출에 대해 오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며 “마지막으로 故장자연 님의 죽음에 말할 수 없는 슬픔을 표한다”고 말을 맺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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