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을 재선거 교회에서 대충돌

부평을 재선거 교회에서 대충돌

기사승인 2009-04-23 14: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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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한나라당 인천시장은 23일 ‘이제는 폭력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재훈 후보의 부인이 선거운동 중 홍영표 후보의 동생(홍광표)으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폭로했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이재훈 후보의 부인과 수행원 2명이 선거구내 모 교회에서 점심무료급식을 위해 모이신 어르신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쯤 민주당 홍영표 후보 측 10여명의 운동원과 홍후보의 동생 홍광표씨,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함께 교회에 도착하면서 소동이 일어났다.

이어 민주당 홍영표 후보의 동생 홍광표씨가 “돈 많은 한나라랑”, “여기는 부자니까 찍어주지 마세요”라며 후보 부인을 향해 비아냥 거리자 후보 부인은 충돌을 피하려 “싸움은 싫다”며 계속해서 어른들에게 인사를 하자 홍광표씨가 후보 부인의 두 팔목을 강압적으로 움켜쥐며 밖으로 나가라는 식으로 완력을 이용해 부인의 등을 돌려 밀쳐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같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오늘의 이 사태에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가 종반으로 치닫자 불리한 판세에 대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여성인 후보 부인에게 폭행을 가하는 것인가? 그것도, 민주당 홍영표 후보 동생이라는 자가,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참석한 선거운동 현장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부인을 향해서 폭력을 서슴지 않는 이런 사태를 접하며 우리는 저들의 자질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고 따졌다.

한나라당은 성명서를 통해 “공직선거법 제237조는 선거방해와 관련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의 폭력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 홍영표 후보에게 사퇴를 종용하라.민주당의 적의 조치가 없다면, 민주주의와 법치국가의 근간을 흔들려는 오늘의 일을 우리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촉구했다.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cgyo@kmib.co.kr

▶뭔데 그래◀ 김연아 연예인급 행보, 문제 없나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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