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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발레 스타들이 한 무대에 선다. 세계무용센터는 다음달 4∼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제6회 세계발레스타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 대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스타는 베를린 슈타츠오퍼 발레단의 폴리나 세미오노바와 드미트리 세미오노프다. 불과 18세의 나이로 슈타츠오퍼 발레단의 수석무용수가 된 세미오노바는 타고난 신체 조건에다 환상적인 동작, 애절한 연기가 더해져 유럽에서 큰 명성을 얻고 있다.
그는 친동생인 세미오노프와 함께 ‘해적’ 파드되를 보여줄 예정이다. 키로프 발레단의 예카테리나 오스몰키나, 미하일 로부힌, 쿠바 국립발레단의 비엔세이 발데스, 일리에 부자크, 발렌티나 코즐로바 댄스 콘서바토리의 위트니 젠슨, 앨버트 다비도프,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류드밀라 코드리아체바, 안톤 크라브첸코 등도 무대에 오른다.
대부분 외국에서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스타들이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무용수들이다. 한국 발레의 대표적인 스타 국립발레단의 김주원 장운규는 ‘레이몬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발레를 잘 모르는 사람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막이 아닌 갈라쇼 형식으로 무대를 꾸민다. ‘백조의 호수’ ‘해적’ ‘돈키호테’ ‘호두까기 인형’ 등 고전 발레와 ‘신데렐라’ 등 모던 발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02-915-8086). 국민일보 쿠키뉴 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