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외딴 방’ , 프랑스서 문학상 수상

신경숙 ‘외딴 방’ , 프랑스서 문학상 수상

기사승인 2009-05-29 20:44:01


[쿠키 문화] 소설가 신경숙씨의 장편소설 '외딴 방'이 프랑스에서 비평가와 기자들이 제정한 '주목받지 못한 작품상'을수상했다. 29일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에 따르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문학상은뛰어난 작품성에 비해 언론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숨은 걸작에 주는 상으로, 정통 문학상의 관료주의에 반발한 평론가들과 주요 언론 문학기자들이 모여
제정했다.

매년 프랑스 작품 1편, 외국 작품 1편에 수여되는데 올해에는 '외딴 방'이 프랑스 작가 도미니크 코닐의 작품과 함께 나란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외딴 방'에 대해 "아니 에르노의 자전적 소설, 프루스트의 소설,에밀 졸라 작품 속 노동자들의 서사시를 한데 엮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방대해
불가능에 가까워보인다"며 "그러나 신경숙은 놀라운 힘과 열정적 감수성으로,
그러면서도 무겁지 않은 필치로 이 모든 것을 녹여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작품은 한국사회 전반과 노동자들의 삶 뿐 아니라 자신의 가족과 인생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그녀는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의 탄생,
노동자들의 삶, 여성의 권리 그리고 작가 자신의 성장기에 대한 놀라운 작품을 선보였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신씨의 '외딴 방'은 한국문학번역원이 시행하는 '2005 한국의 책' 사업을 통해 번역돼 지난해말 프랑스 필립 피키에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상금은 1000 유로로, 원작가와 번역가에게 반반씩 주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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