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US PGA 챔피언스 투어, 아시아 최초로 송도국제도시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엽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와 미국 PGA투어는 1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US PGA 챔피언스 투어 공식 토너먼트의 다년 계약을 완료하고, 2010년 가을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챔피언스 투어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회가 열릴 예정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서울에서 64㎞ 떨어진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위치하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게일 인터내셔널이 개발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도시 개발 프로젝트이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게일 인터내셔널과 미국 소재 골프 커뮤니티 및 클럽 전문 개발사인 키슨 앤 파트너사가 공동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열린 챔피언스 투어 발표 기자회견에는 골프계의 전설적인 거장이자,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인 잭 니클라우스도 참석했다. 그는 2010년 가을 공식 개장 예정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의 공사 현장 답사를 위해 방한 중이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디자인했으며, 골든베어로 상징되는 그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내 유일의
골프클럽이다. 또한 내년 가을 이 곳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투어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상금이 걸린 공식 대회이다.
PGA 투어 커미셔너인 팀 핀쳄(Tim Finchem)는 “PGA 챔피언스 투어로서는 잘 알려지고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우리의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가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PGA TOUR의 주요 시장으로, 챔피언스 투어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에서의 골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잭 니클라우스는 “챔피언스 투어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골프 코스 디자인은 완성됐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원하는 것은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 코스이다. 본 코스는 인천 해변에 접하고 있어, 골프 코스에서 인천만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코스를 이동하다 보면 드라마틱한 주변 경관과 경기체험을 할 수 있다. 골프 코스는 물가에서 점점 멀어지는 해변가의 모습에서 모래와 돌, 나무와의 조화가 어우러져 마지막에는 보다 울창한 나무와 숲의 느낌이 나도록 설계 됐으며, 이 때문에 마치 내륙 안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투어에 참여한 선수들은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세계적 수준의 아주 특별한 골프 코스이자 클럽이라는 점과 한국에서의 골프 경기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될 것이며, 이는 전세계에 한국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총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45만 달러(5억9000만원)외 총 상금이 300만 달러(약 39억원)에 달하며, 챔피언스 투어 시즌 내 최고의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5명의 선수에게 연간 250만 달러의 연금을 제공하는 찰스 슈왑컵(The Charles Schwab Cup) 포인트레이스의 일부이기도 하다.
마이크 스티븐스 미국 PGA 챔피언스 투어 대표는 “우리는 오랫동안 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지해왔다. 선수들은 한국에서, 특히 잭 니클라우스의 골프코스에서 챔피언스 투어를 선보이게 되어 고무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대회를 위한 잭 니클라우스의 지원과 오늘 행사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한 그의 열정과 비전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파 72, 7,257 야드 규모이다. 골든베어로 상징되는 그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내 유일한 시그너처 골프 코스로, 6만 평방피트 규모의 클럽하우스와 골프 커뮤니티의 고급 페어웨이 빌라를 포함하고 있다.
게일 인터내셔널 존 하인즈 (John B. Hynes III) 대표이사는 “이번 챔피언스 투어 개최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며, 또한 송도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cgyo@kmib.co.kr
▶뭔데 그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4.5장, 적당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