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달본부 무역대리업체 세금 탈루혐의로 압수수색

국방부 조달본부 무역대리업체 세금 탈루혐의로 압수수색

기사승인 2009-07-06 2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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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노승권)는 6일 국방부 조달본부 무역대리업 업체인 I사가 100억대의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주 I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I사가 세금을 빼돌리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지난달 고발했다”며 “고발과 자체첩보를 바탕으로 군사기밀 등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I사가 러시아 무기를 국내에 중계판매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권에 제공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I사는 김대중 정부 시절 도입이 확정된 보잉의 F15K전투기 사업과 관련해 라이벌 업체인 프랑스 다쏘사의 라팔전투기 선정업무를 대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다쏘가 차세대 전투기 선정사업에는 실패했지만 당시에도 DJ정부 실세인 K·P 의원 등이 수주전에 개입됐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은 2001년 I사가 러시아 국영무기 수출회사인 로소보르아바론엑스포트의 전신인 회사와 대리점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전직 국방부 관료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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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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