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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쿠키 연예팀에서는 매주 가요, 영화, 드라마 등 연예가 핫이슈 및 키워드를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7월에는 2009년 상반기를 장식한 가요, 영화, 방송 등 각 분야를 살펴본다. 지난번에는 상반기 가요, 영화, 방송(버라이어티)을 결산했다. 이번 주에는 방송가 두 번째로 드라마를 정리한다.
2009년 상반기 드라마는 로맨스, 사극,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 결과와 화제성 면에서 두루 살펴볼 때 상반기를 휩쓴 드라마는 SBS ‘아내의 유혹’ ‘찬란한 유산’ KBS ‘꽃보다 남자’ MBC ‘에덴의 동쪽’ ‘내조의 여왕’ ‘하얀 거짓말’로 압축할 수 있다.
시청률로 돌아본 3사 성적표
일일아침드라마는 MBC가 강세를 보였고, 일일저녁드라마는 SBS의 활약이 돋보였다. 월화드라마는 MBC가 ‘에덴의 동쪽’부터 ‘내조의 여왕’ ‘선덕여왕’까지 연속 홈런을 치며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수목드라마는 월화드라마의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비교할 때 다소 밀리는 분위기다. SBS는 ‘카인과 아벨’ ‘시티홀’로 어느 정도 시청률을 올렸으나 충분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지 못 했다. KBS도 마찬가지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이 인기를 모았으나 이후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 했다. MBC는 ‘돌아온 일지매’ 이후 ‘신데렐라 맨’ ‘트리플’이 연속 하락세를 타며 고전하고 있다.
주말드라마는 KBS와 SBS의 상승세가 무섭다. 오후 8시에 방영되는 KBS 주말드라마는 평균 20%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SBS는 오후 8시50분과 오후 10시에 드라마를 연속 편성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오후 10시 방송되는 ‘찬란한 유산’은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전체 시청률 순위 1위에 오르고 있다. MBC는 ‘2009 외인구단’과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내놓았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라 전국 가구 시청률을 기준으로 지상파 3사 드라마의 상반기 성적을 ‘별점’으로 내봤다.
◇일일아침극 MBC★★★★☆ SBS★★★☆☆ KBS★★★☆☆
일일아침드라마는 MBC가 강했다. 지난해 12월1일 첫 전파를 탄 MBC ‘하얀거짓말’은 초반 동시간대 방영된 SBS ‘순결한 당신’에게 다소 밀렸다. 그러던 중 조금씩 상승세를 타더니 지난 4월20일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주간 시청률에서도 웬만한 미니시리즈를 따라잡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25.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얀거짓말’의 차기작 ‘멈출 수 없어’는 김규리 이지훈 원기준을 내세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SBS는 지난해 12월22일 첫 방송된 ‘순결한 당신’이 지난 5월1일 종영까지 평균 시청률 13.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후속작 ‘녹색마차’는 MBC ‘멈출 수 없어’에 2% 가량 밀리고 있다.
KBS는 MBC ‘하얀거짓말’ SBS ‘순결한 당신’ 경쟁작으로 내놓은 ‘아내와 여자’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 했다. ‘아내와 여자’의 차기작이자 고 여운계의 유작이 된 ‘장화홍련’은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상승, MBC ‘멈출 수 없어’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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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저녁드라마 SBS★★★★★☆ MBC★★★☆☆ KBS★★★☆☆
일일저녁드라마는 SBS ‘아내의 유혹’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아내의 유혹’은 우연의 남발, 억지 설정, 비현실 스토리 등으로 ‘막장 드라마’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하는 순간까지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 초 주간 평균 시청률 15%를 기록하더니 한 달 만에 30%를 돌파했다. 이후 주간 평균 시청률 전체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지칠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했다. 3월 넷째와 다섯째 주에 KBS 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에 두 차례 밀린 것을 제외하고는 종영하는 날까지 1위에 올랐다.
‘아내의 유혹’이 물러가고 난 뒤 일일저녁드라마는 접전 중이다. ‘아내의 유혹’ 인기를 업고 시작한 ‘두 아내’와 하희라 김성민이 주연한 MBC ‘밥줘’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두 아내’(오후 7시15분)와 ‘밥줘’(오후 8시15분)는 방영 시간이 달라 정확한 비교가 어렵지만, 시청률 결과표를 놓고 볼 때 ‘밥줘’가 우세하다. ‘밥줘’는 영란(하희라)과 선우(김성민)의 맞바람 피기가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남편과 아이를 가진 유부녀가 된 손태영의 복귀작 ‘두 아내’는 뒷심 발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밥줘’에 밀리더니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집계된 주간 시청률에서는 KBS ‘다함께 차차차’(오후 8시25분)와 14.4%로 동률을 기록했다.
KBS는 전작 ‘집으로 가는 길’이 첫 방송(1월12일)에서 30.9%의 높은 시청률을 올렸으나 평균 시청률 19.2%로 하락해 ‘용두사미 드라마’라는 불명예를 얻어야 했다. 차기작 ‘다함께 차차차’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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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MBC★★★★☆ KBS★★★☆☆ SBS★★☆☆☆
올해 MBC는 월화드라마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해 8월26일부터 7개월 동안 방영된 ‘에덴의 동쪽’은 평균 시청률 24.7%로 제법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하지만 드라마 방영 도중 주연배우 이다해가 하차했으며 건강상의 이유로 작가가 교체되는 등 몸살을 앓아야 했다.
‘에덴의 동쪽’의 바통을 이어받은 ‘내조의 여왕’은 그야말로 빅히트를 쳤다. 8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남주에게 대박을 기대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게다가 KBS 화제작 ‘꽃남’와 동시간 경쟁을 벌이면서 기를 펴지 못했다.
‘백수 남편 길들이기’라는 독특한 소재와 발랄한 캐릭터들, 주연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서서히 입소문이 나더니 ‘꽃남’이 물러가자마자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내조의 여왕’은 조연급 연기자에 불과했던 윤상현과 최철호, 늦둥이 배우 선우선을 인기 반열에 올려놓았다. ‘내조의 여왕’ 인기 덕분에 차기작 ‘선덕여왕’도 힘을 얻었다. ‘선덕여왕’은 현재 주간 평균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월화극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KBS는 2009년 상반기 중 가장 큰 수확을 올린 드라마를 꼽는다면 단연 ‘꽃남’일 것이다. ‘꽃남’은 꽃미남 사총사(F4)의 사랑과 열정에 대해 다룬 내용으로 신인에 불과했던 배우 이민호를 스타로 성장시켰다. 당시 ‘꽃남’은 패션, 음악, 소품 등 드라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화제를 모을 만큼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사랑을 받은 만큼 아픔도 있었다. 악녀 3인방으로 등장했던 배우 장자연이 ‘꽃남’ 방영 도중인 지난 3월7일 자살해, 주연 배우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후 KBS는 ‘모래시계’ ‘태왕사신기’의 송지나 작가가 집필한 ‘남자이야기’를 야심차게 내놓았으나, 평균 시청률 7.3%로 체면을 구겼다. 일본 후지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결혼 못하는 남자’를 리메이크해 도전했으나 현재 1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일 국내 최초 와인 드라마인 ‘떼루아’를 방영했으나 저조한 시청률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SBS는 사극 ‘자명고’를 방영했으나 ‘선덕여왕’에 밀리며 50부작에서 11회 단축된 39회로 21일 종영했다. 이로써 SBS는 ‘자명고’ 후속으로 주진모 손담비가 주연하는 ‘드림’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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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SBS★★★★☆ KBS★★★☆☆ MBC★★☆☆☆
수목드라마는 월화드라마와 비교해 볼 때 시청률이 다소 낮다. 그나마 SBS가 ‘카인과 아벨’과 ‘시티홀’ 그리고 현재 ‘태양을 삼켜라’로 인기를 모으는 정도다. ‘태양을 삼켜라’는 방영 전 스태프들의 신종플루 감염으로 제작보고회 및 촬영이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지난 9일 첫 회부터 14%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에 올랐다. 전체 시청률에서도 10위에 올라 후반 결과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KBS는 대작 ‘바람의 나라’ 종영 이후 ‘미워도 다시 한 번’으로 인기를 모았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지난 2월4일 첫 방송에서 기록한 16.5%를 유지하며 평균 시청률 17.7%로 종영했다. 이후 스크린 스타 황정민과 김아중을 주연으로 내세운 ‘그저 바라보다가’를 내놓았으나 평균 시청률 10.8%로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현재 차기작 ‘파트너’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으나 SBS ‘태양을 삼켜라’를 추격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MBC는 고우영 화백의 원작과 내레이션 기법을 도입한 ‘돌아온 일지매’를 방영했으나 평균 시청률 11.4%로 쓸쓸히 퇴장했다. 이후 한류스타 권상우와 인기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를 기용한 ‘신데렐라 맨’을 방송했으나 평균 시청률 8.7%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명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신데렐라 맨’ 차기작 ‘트리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트리플’은 2007년 MBC 히트작 ‘커피프린스 1호점’ 이윤정 PD와 이정아 작가의 재회로 방영 전 화제를 모았으나 시청률과 화제 면에서 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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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SBS★★★★☆ KBS★★★☆☆ MBC★★☆☆☆
SBS는 오후 8시50분과 오후 10시에 연속 편성한 주말극으로 시청률 사냥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주말드라마는 시청률 효자 종목이다. ‘가문의 영광’에 이어 ‘찬란한 유산’까지 연속 히트하고 있다. 이승기와 한효주의 풋풋한 사랑 연기가 돋보이는 ‘찬란한 유산’은 40%를 돌파하며, 전체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는 26일 28회로 종영을 앞두고 있어 지난 19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인 42.2%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KBS는 대하사극 ‘천추태후’가 ‘찬란한 유산’에 크게 밀리며 부진하고 있다. 하지만 오후 8시에 방송되는 주말드라마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 사랑 금지옥엽’에 이어 ‘솔약국집 아들들’까지 인기 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MBC는 오후 8시와 오후 10시40분 주말드라마 모두 시청률이 부진하다. 오후 8시에 방영 중인 ‘잘했군 잘했어’는 10%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10시40분에 방영되는 주말드라마 ‘2009 외인구단’에 이어 ‘친구, 우리들의 전설’도 한 자리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특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2001년 히트한 영화 ‘친구’의 드라마 버전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기존 캐릭터의 답습과 밋밋한 스토리 등으로 시청자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아이리스’ ‘제중원’ 하반기 대작 봇물
2009년 상반기 드라마의 인기를 이어 하반기에도 걸출한 대작들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가 주연하는 200억 블록버스터 대작 KBS ‘아이리스’를 비롯해, 박용우 한혜진이 투톱으로 나선 SBS 드라마 ‘제중원’이 공개된다.
MBC ‘커피프린스 1호점’과 ‘내조의 여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은혜와 윤상현은 KBS ‘파트너’ 차기작 ‘아가씨를 부탁해’로 만나 히트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SBS ‘찬란한 유산’ 후속작으로는 김혜수 류시원 이지아 주연의 ‘스타일’이 전파를 탈 예정이라 스타들의 안방 귀환에 시청자의 눈과 귀가 즐거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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