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에스캅 인천유치 성공, 베이징과 경합끝에 승리

유엔 에스캅 인천유치 성공, 베이징과 경합끝에 승리

기사승인 2009-08-11 15:39:00
[쿠키 사회]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동북아 지역사무소가 인천에 설립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북한 등 6개국을 관할하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의 동북아사무소를 중국 베이징과 경합끝에 인천유치에 성공했다.

앞서 안상수 인천시장은 지난 3월말 방콕에서 헤이저 사무총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인천은 역사적, 지적정학적으로 탁월한 UN도시 전략지로서 최고의 유비쿼터스, IT인프라, 외국인 주거시설, 국제학교, 외국인 병원 등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인천설립을 공식 요청했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이창구 시 행정부시장은 방콕에서 열린 제65차 에스캅 정기총회에서 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재정시스템 점검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2010년 5월 에스캅 총회를 인천에 열기로 확정했다.

현재 인천시는 UN과 관련해 2006년 문을 연 송도 APCICT를 비롯 올 상반기에 문을 연 UN 기탁도서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 사무국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11일 개원한 UNISDR 산하 도시방재 교육훈련센터 및 지역사무소, 13일까지 3일간 열리는 UN LGADRR 출범회의 외에도 2010년 10월 AMCDRR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UN센터 건립 등 30여개 UN 국제기구를 유치해 국제도시 브랜드를 높여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투자유치와 국제회의 등을 통한 국제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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