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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12일부터 5일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탄소중립숲’에 기념 식수를 해보세요.”
9월 12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개최되는 제2회 ‘2009 대한민국산림박람회’가 ‘탄소중립형 행사’로 개최된다.
안산시는 ‘녹색성장의 희망, 산림’이라는 박람회의 주제를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저탄소 녹색행사를 추진하기위해 이번 박람회의 성격을 ‘탄소중립박람회’로 홍보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박람회 전시, 행사운영, 관람객 이동 등의 과정에서 1일 약 7만4000㎏의 탄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상쇄하기 위해 어린 소나무 650주의 식재를 준비, 12일 개막식 식후행사로 ‘탄소중립숲 기념식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화랑유원지 야외무대 근처에 탄소중립숲을 조성, 목백합 등 10종 1920본을 식재했으며, 화랑호수 유휴부지 10만㎡에 황화코스모스와 해바라기로 꽃밭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식재된 나무의 총량을 탄소상쇄량으로 계산할 경우 산림박람회 5일 전기간에 발생하는 탄소량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시는 기존 탄소중립숲 조성지역에 산림박람회 기념식수 행사를 추진,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정부가 최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 중에 있는 만큼 이번 산림박람회가 녹색성장을 이루는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성공적인 친환경 박람회의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성장의 희망, 산림!’이라는 주제로 산림청이 주최하고 경기도와 안산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84개 기업체 및 단체 등이 471개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목공예 체험 등 20여 개의 산림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2일 개막식에는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과 정광수 산림청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주원 안산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박람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2009 대한민국산림박람회 홈페이지(www.forestexpo.or.kr)를 이용하면 된다.
탄소중립숲은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측정해 그에 상응하는 상쇄방안을 실천해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기후보고 실천운동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