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주석은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전국 민족단결 진보 표창대회에서 “능력있는 소수민족 간부와 인재에 대해선 대우를 해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후 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건국 60주년을 계기로 소수민족을 끌어안아 민족단결을 이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티베트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차별대우에 항의하며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유혈시위가 벌어졌다.
후 주석은 민족단결을 위한 4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중국내 56개 모든 민족이 공동으로 번영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실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족단결을 도모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모든 인민들이 민족단결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행동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야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끊임없이 발생하는 민족문제를 적절히 해결할 수 있도록 민족단결 업무를 제도화, 규범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표창대회에는 후 주석을 비롯해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이 모두 참석했다. 베이징=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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