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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최근 영국에서 염색하다가 얼굴이 심하게 붓는 부작용이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런던 사이든햄에 사는 아비가일 콜번양(15·사진)은 최근 머리를 염색한 뒤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다.
클레롤사의 염색약 제품을 사용한 뒤 얼굴이 엄청나게 부어오른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아비가일은 "염색을 하고나서 양쪽 눈이 달라 붙고 얼굴이 부풀어 올랐다. 무척이나 끔찍했다"고 말했다.
19일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갈색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한 아비가일은 염색약 제품의 지시에 나와있는 패치테스트(신체의 일부분에 먼저 테스트를 해서 알러지 반응을 보는 것)를 하지 않았지만 부작용이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다.
전문가의 치료로 부기는 다행히 줄었지만 어머니인 조안나 리치는 "사람들은 염색약의 부작용에 대해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제조사인 클레롤사는 무척 드문 경우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칼라 해리스양(15) 역시 지난 4월 집 근처에서 구입한 로레알 리사이틀 염색약을 사용하다가 알러지로 눈과 얼굴이 5일동안이나 부풀어 올랐다.
해리스는 “머리 염색약을 바르는 순간 가렵기 시작했다. 다음날 병원에서 가서 항히스타민제를 받아왔지만 이미 얼굴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리스 가족은 해리스가 염색약에 들어있는 PPD 성분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켰다고 주장했지만 로레알측은 “우리는 알레르기 테스트 등을 모두 거쳤고, 이 경우는 매우 특이한 사례”라고 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턴 박소현 기자 fox6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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