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KIET)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상반기 2.6%에서 하반기 3.2%로 증가폭이 커지면서 연간으로는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는 상반기 3.6%, 하반기 3.0%로 연간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연간 2.0%, 건설투자는 2.5% 증가해 지난해의 1.8%와 1.0%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5.2% 늘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지만 지난해의 5.8%에는 못 미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 같은 내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수출액은 555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1% 줄고 수입액은 4746억달러로 9.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수출은 2012년 1.3% 감소한 뒤 2013년 2.1%, 2014년 2.3% 각각 늘면서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올 들어 수출액은 갈수록 감소폭이 커져 1∼5월 누적으로 5.6% 감소한 상태다.
이 같은 수출 부진은 세계 교역이 둔화된 데다, 저유가로 수출단가가 하락하고, 엔화·유로화 약세로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가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수출단가 하락이 진정되면서 수출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수출액은 1.0% 감소하는 데 그쳐 상반기(-5.2%)보다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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