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오폐수 189만ℓ 유입 ‘잠정 폐쇄’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오폐수 189만ℓ 유입 ‘잠정 폐쇄’

기사승인 2015-08-26 10:08:55
ⓒAFP BBNews=News1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섬의 유명한 해수욕장인 와이키키 해변이 오폐수 유입으로 잠정 폐쇄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와이이키 해변 폐쇄는 전날 폭풍우 속에서 오폐수가 거리 곳곳에 놓여있는 맨홀들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다.

바닷가로 흘러들어간 오폐수 양은 무려 50만 갤런(189만ℓ) 이상이라고 하와이 주 환경국은 전했다. 오폐수 유입으로 폐쇄된 해변은 2∼34마일(3.2∼4.5㎞)에 이른다.

해변으로 오폐수가 다량 흘러든 것은 전날 폭우 속에서 홍수를 막기 위해 누군가 맨홀 뚜껑을 열어놓은 게 주요 원인이라고 현지 방송인 하와이 뉴스 나우가 전했다.

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안에 있던 오폐수가 쏟아지는 빗물과 함께 거리로 넘쳐흘러 바다로 그대로 유입됐다는 것이다.

현재 와이키키 해변에서는 통제요원들이 관광객들의 바다 입수를 막고 있다. 해변 폐쇄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와이 당국은 수질검사를 한 뒤 개방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min@kmib.co.kr




[쿠키영상] '촬영자도 식겁'…모터사이클 경주에서 일어난 아찔한 순간

[쿠키영상] "훔쳐보지 마세요"…미녀에게 한눈 팔던 남자의 최후

[쿠키영상] 애타게 새끼 찾는 어미 사자

민수미 기자 기자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