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대신 딸 결혼식 주차관리” 대학교수, 뒤늦게 “안 와도 된다” 공지

“수업 대신 딸 결혼식 주차관리” 대학교수, 뒤늦게 “안 와도 된다” 공지

기사승인 2015-10-01 17:25: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대전의 한 대학교수가 학생들에게 수업대신 딸 결혼식에 와서 주차관리를 하도록 한 뒤 말썽이 일자 이를 취소한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지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일 이 대학 학생 등에 따르면 A교수는 예정된 수업을 빼고 학생들에게 이번 토요일에 열리는 딸 결혼식에 와서 주차요원을 하라고 지시했다. 출석체크 후 오지 않으면 결석처리를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 대학 페이스북 커뮤니티 페이지에 올라왔고, 해당 게시물은 2000여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교수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비난이 거세게 일자 A 교수는 해당 수업 학생들에게 “결혼식에 오지 않아도 되고 취소된 수업 보강은 추후 공지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해당 대학 측은 “(교수에게) 경유서를 제출토록 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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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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