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강원도의회는 17일 국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간 과학문화 체험기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전문과학관 건립사업’ 대상지로 강원도 원주시를 선정하여 줄 것을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전문과학관 건립사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국민들의 과학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과학관 건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중 최종 대상지 1곳을 선정하고 2021년 착공해 2023년 준공될 예정으로 국비 245억 원 등 총 350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강원도의회는 건의문에서 “강원권은 대형 전문과학관이 없는 전국에서 유일한 지역으로 강원도민은 과학문화 향유의 기회에서 소외 받고 있다”며 “원주시에 전문과학관을 건립함으로써 강원지역의 과학문화 체험기회 격차 해소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도의회는 원주는 수도권, 충북북부, 경북북부를 연결하는 중부 내륙권 교통의 요충지로서 인근 지역에도 과학문화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지리적인 장점이 있고, 지역산업을 기반으로 한 ‘생명‧의료 전문과학관’ 건립을 통해 과학관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의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전문과학관의 건립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강원도 원주시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여 줄 것을 강력히 건의 했다.
한편, 이날 발표한 건의안은 청와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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