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릉원주대학교(총장 반선섭)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0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사실상 가장 높은 2등급을 획득했다.
30일 강릉원주대학교에 따르면 올해 34개 국·공립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2등급을 유지했으며, 1등급을 받은 국·공립대학은 없다.
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는 계약, 연구, 행정, 조직문화제도 등 4개 분야로 심사하며, 각 분야마다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 등을 합산해 점수를 매긴다.
강릉원주대학교는 올해 국·공립대학교 종합청렴도 점수 7.79점보다 0.32점 높은 8.11점을 받았다.
특히 계약 영역은 전년도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연구 영역은 전년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각각 2등급과 1등급 상승했고, 행정 영역과 조직문화제도 영역에서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2등급을 유지했다.
강릉원주대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원행동강령과 청탁금지법 등에 대한 청렴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 수시로 민원을 접수해 청렴도를 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학과 의료기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관 유형의 청렴 수준을 진단하고자 매년 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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