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30일 속초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51번(50대), 52번(70대), 53번(70대), 54번(60대), 55번(60대)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1번 확진자는 택시 기사로 지난 27일부터 의심 증상이 발현돼 지난 29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51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새벽 1시40분께부터 새벽 4시15분께까지 자차를 이용해 왕복으로 경기 의정부시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아침부터 지난 28일까지 택시 운행을 쭉 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52번 확진자는 속초의료원 31병동 입원 환자로 병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53번과 55번 확진자 역시 속초의료원 환자로 5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4번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몸상 증상을 보여 지난 29일 검체를 채취해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54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GPS와 CCTV, 카드 내역 등을 통해 이들의 접촉자와 자세한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연달아 발생하자 30일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31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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