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분야별로 빈틈없는 종합 방역에 나선다.
강릉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2021 설 연휴 종합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이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개인 방역지침 계도를 위해 시내 곳곳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는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해 코로나19 일일 상황을 체크하고, 점검반을 편성해 종교·문화·체육·관광 등 각종 시설과 전통시장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자가격리자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 중 관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가 운영되지 않을 것에 대비해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해외 입국자는 검사 완료 후 보건소 또는 민간 구급차를 이용해 자가격리 장소로 수송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이어나간다.
또 종합상황실과 보건의료 서비스·도로 소통·제설 대책 등 각종 분야별 상황실 운영을 통해 상황반별 주요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감염 확산의 위험도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랜만에 가족 모두 모여 즐거운 설 명절을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은 남겠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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