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릉시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됨에 따라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가 긴급방역대책 추진에 나섰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산551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은 멧돼지가 발견됐다.
기존 발견 장소는 사천면으로 알려졌으나, 현장 확인 후 검출 지점이 변경됨에 따라 방역대(10km) 안에 속한 농가 또한 기존 9호에서 주문진, 연곡, 사천 일대 7호 2만5332두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강릉시 방역당국은 관내 양돈농가 농장 진출입로 등에 대한 일제소독을 완료했다.
또 동물위생시험소 농가 임상 정밀검사 결과 지난 14일 기준 전건 음성 판정이 나왔다.
강릉시는 향후 동물정책과와 공동방제단, 양돈농협 등과 함께 양돈농가 진출입로 등을 추가 소독하는 한편, 양돈농가에 생석회와 ASF 차단용 소독제제 및 멧돼지 기피제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역대 농가(7호)에 관해서는 이동 통제 조치를 하고, 출하 전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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