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센터장은 지난달 26일 전남도립대학교에서 수산가공 및 식품산업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 활동과 헌신적인 교육 활동으로 국가와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조근정훈장은 공무원 및 사립학교 직원 중 직무에 충실하고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며, 2등급인 황조근정훈장은 40년 이상을 재직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포상 가운데 훈격이 가장 높다.
국립수산물검사소(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 검사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 센터장은 40여 년간 수산생물산업의 전문가로 활동해 오면서 수산식품 안정성 확보, 수출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 관련 산업의 후진 양성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 미국FDA 검사관(State Shellfish Standardization Officer)으로 패류 수출 가공공장 점검 및 지도를 통해 오늘날 패류 수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고, ‘김(Porphyra yezoensis)에서 분리한 포피란(Porphyran)의 생리 기능성’ 등 40여 편의 학술 논문, ‘반건조 조미 전복육의 건조 방법’ 등 10건의 특허 등록, 수산제조기술사로서 기업체의 기술지도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21년간 전남도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산가공을 포함한 식품관련 분야 후학 양성에 힘썼고, 교무기획실장‧기숙사감 등 학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명예교수로도 추대됐다.
현재는 전남도 출연연구기관인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제5대 센터장으로 전남의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을 소재로 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자 해조류‧패류 등을 활용한 기능성 식의약품 및 코로나19 억제용 항바이러스 연구 개발에 힘을 쏱고 있다.
정 센터장은 “전남 해양바이오산업의 발전과 완도군 미래 100년의 먹거리인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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