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가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진공은 지역산업의 구조전환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33개의 지역본부 중 대구를 비롯한 10곳을 ‘구조혁신지원센터’로 지정했다.
중진공 대구지역본부는 ‘대구시 미래차 전환협의체’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오는 2030년까지 미래차로 전환하는 지역기업 200개 사를 지원한다.
중진공이 구축한 구조전환 원스톱 지원 체계는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의 현수준 진단 ▲회계·노무법인 등 전문 컨설팅사의 심층 컨설팅 제공 ▲ 원스톱 패키지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또 디지털전환, 노동전환 등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기업이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애로사항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2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융자를 통해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시설자금과 기업경영에 소요되는 운영자금을 지원하며, 신청 마감은 예산 소진 시까지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미래차 전환 중이거나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단, 휴‧폐업 중인 기업, 세금 체납기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통합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권흥철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이 보유한 자금지원 기능과 창업,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지역 기관 간의 연계를 통해 지역기업의 미래차 전환 성장사다리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력은 ‘대구시 미래차 전환협의체’의 첫 협력사례로,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고, 유망 자동차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대도약을 이뤄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