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대학 총장협의회,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등 협력방안 논의
2022년 제1차 강원지역대학총장협의회가 지난 14일 상지대학교 대학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회장교인 상지대학교 홍석우 총장을 비롯해 가톨릭관동대 김덕현 총장, 강릉원주대 반선섭 총장, 강원대 김헌영 총장, 경동대 전성용 총장, 한라대 서현곤 부총장 등 강원지역 총장협의회 회원교 9개 대학의 총장과 기획처장이 참석했다. 또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도 함께해 도내 대학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다음 4개 사항에 합의하고,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먼저 강원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강원도·원주시·지역대학 주관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합의하기로 했다.
또 RIS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밀의료,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수소에너지 등 3개 핵심 분야의 인재양성, 기술혁신, 기업지원, 창업지원 등 데이터 기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강원 항노화 GST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항노화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지역산업 혁신, 도시재생 혁신,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 항노화 분야 창업 생태계 구축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2023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강원도와 도내 대학들은 지역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대학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원주 한라대 IPP형 일학습병행사업 2년 연속 우수대학(A등급) 선정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21년도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우수대학(A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실무형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교의 이론교육과 기업현장에서 실무교육을 학습 하는 학교와 산업현장을 통합시킨 산학협력 교육모델로서 이론과 현장실무를 병행함에 따라 기업의 조직 및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의 명확한 진로 방향 설정 등 실무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한라대학교 IPP형 일학습병행사업단(단장 이항수교수)은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의 IPP장기현장실습은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 현장에서 4~6개월간 실무역량을 강화함으로서 조기 취업 및 진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라대는 지난 4년간 IPP장기현장실습에 165개 기업(기관)과 441명의 학생이 참여해 산업체 현장에서 전공분야 실무경험을 실시했으며, 현장실습 참여 후, 2020년 졸업자 81명 중 67명이 취업(취업률 82.7%), 2021년 졸업자 106명 중 91명이 취업(취업률 85.8%)하는 성과를 올렸다.
일학습병행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기업에서 4학년 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1학기는 학교에서 교과과정을 학습하고, 2학기는 기업 현장에서 실무교육을 훈련하고 졸업 후 근로자로 전환하는 한국형 도제제도로서,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41개 기업에 92명 학생이 참여했다.
한라대 2021년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는 기업 및 학생 참여 목표달성률, 학습근로자 훈련유지율, 기업 및 학생 만족도, 전담인력의 전문성 등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세대 서영준 교수, 어지럼증 진단 AI기반 휴대용 안진기 기술 연구비 49억 수주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단장 김한성)과 연구책임자 서영준 교수가 지난 11일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과학기술일자리 진흥원) 중대형 복합 기술이전 사업화 관련 연구비 지원 대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어지러움 진단을 위한 AI기반 휴대용 안진기 기술사업화 관련 연구비 및 기술이전료 총 49.2억 원을 수주했다.
이번 기술사업화 연구개발을 통해 원주의과대학(디지털헬스케어 학부 겸직) 이비인후과 서영준 교수 연구팀의 어지럼증 진단을 위한 AI기반 휴대용 안진기관련 최신 특허 기술과 ㈜엠아이원의 이비인후과 관련 의료기기 제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어지럼증 진단을 위한 대형 안진기의 소형화 및 범용성 H/W제품개발 ▲가상현실 및 AI기반 S/W개발 ▲제품·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허가 및 학술적 검증 등 사업화를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연세대학교 서영준 교수는 본 연구 협력을 통해 기존 안진 검사장비 및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진검사장비 범용성 및 소형화 요구에 맞춰 인공지능 진단보조 기능이 탑재된 휴대용 안진 검사장비 개발을 통해 그 동안의 연구 성과의 상용화 및 그에 따른 의료서비스 보급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청각재활연구소’를 운영하며, 차세대 한림원 회원으로 선정되어 국내 우수 연구자로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임상에서도 난청 치료제에 대한 우수한 특허들을 보유하고 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