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앞두고 시군·관계기관과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정월대보름인 오는 24일에는 포항, 안동, 영천, 경산, 청도 등 도내 곳곳에서 달집태우기, 민속놀이, 풍물 공연 등의 정월대보름 행사가 개최된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청도군 정월대보름 민속 한마당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10개 시군, 11개 행사에 대해 안전 점검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합동 안전 점검에는 경북도와 시군 안전관리부서 외에도 시설물·전기·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이 함께한다.
점검단은 정월대보름 행사 특성상 화재 예방과 대책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적정성 여부, 시설물 관리실태 점검, 기타 위험요소 확인 등이다.
아울러 화재예방에 대비해 행사 장소와 인근 민가, 관람객 간 충분한 이격거리를 확보하고 소화기 등 소화 장비를 충분히 비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위험 지역 안전관리요원 배치, 사고 발생 시 구조·구급 체계 확보 등 예상치 못한 사고를 철저히 대비하도록 점검에 박차를 가한다.
점검결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행사 개최 전까지 보완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도내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사전 점검과 당일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