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지역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총 9회, 75개 사를 대상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올해 무역사절단은 소비재, 소재부품, 미래 자동차, 식품, 정보통신(IT), 농자재 등 현지에서 선정한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코트라 무역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구매자 섭외, 1:1 수출상담회 운영, 통역 등 제반 사항과 출장자 1인의 편도항공료도 지원된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진행된 동남아 대형유 통망 무역사절단에 10개 사가 참가해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552만 7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및 계약 추진의 성과를 냈다.
또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운영된 베트남 소비재 무역사절단에도 7개 사가 참가해 77명의 바이어와 96건의 상담을 진행해 1022만 9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및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나고야와 오사카에 소재부품 장비 분야 10개 기업을 파견하고, 5월 20일부터 30일까지는 암스테르담, 스페인, 포르투갈 등 7개 사와 함께 유럽 미용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에는 방콕과 베트남에서 정보통신 전문 무역사절단을 운영하며, 7월에는 페루 등 중남미 지역에 농자재 무역사절단, 9월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 식품 무역사절단을 보낼 계획이다.
계속해서 오는 10월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토론토에 미래차 무역사절단, 11월에는 중국 항저우와 충칭에 식품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지역의 기업의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경북도 무역사절단 파견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코트라 홈페이지를 통해 파견 2~3개월 이전에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무역사절단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영업 수단”이라며 “한국과 경북도의 공신력과 인지도를 활용해 업체별 맞춤형 시장진출 기회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