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맛과 멋, 흥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로 물들다

경북도 맛과 멋, 흥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로 물들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4·영주풍기인삼축제·청도반시축제·청송사과축제 개최
김천김밥축제·성주황금들녘메뚜기축제·영양수비능이축제 등 이색 축제도 펼쳐져

기사승인 2024-09-25 16:50:24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보현산천문대 일원에서 ‘영천의 별을 담다. 거대한 목성을 품다’를 주제로 내달 4일부터 3일간 펼쳐진다. 경북도 제공

결실의 계절 가을 경북 곳곳에서 맛과 멋, 흥이 어울러진 다채로운 축제가 11월 초까지 이어진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가을 축제 스타트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4’가 끊는다.  

내달 6일까지 10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중앙선1942안동역 등 원도심과 탈춤공원 일원에서‘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을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국 34개 팀이 참가해 특별한 장을 마련한다. 

오는 27일 ‘그믐 아래, 탈이 났다’를 주제로 열리는 개막식은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주제공연인 창작무용, 레이저쇼, 태권무와 창작 댄스로 분위기를 띄운다.  

이어 내달 4일에는 경북도 지정 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와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가 3일간 진행된다.
 
‘영천의 별을 담다. 거대한 목성을 품다’를 주제로 보현산천문대 일원에서 축제 첫날 열리는 개막식에는 초청 가수 축하공연과 밤하늘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라이트쇼가 장관을 이룬다.

축제 기간 주제관인 목성 탐사를 위한 상상 놀이터와 목성 배경 포토존, 돔영상 우주체험관, 누워서 별보기 등 알찬 프로그램들도 짜여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가 내달 4일부터 3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북도 제공

마늘의 성과 마늘 터널 등 이색구조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는 첫째 날 초청 가수 공연과 불꽃퍼포먼스 등 개막행사로 문을 연다. 

축제 기간에는 의성마늘요리경연대회, 군민노래자랑, 의성마늘댄스파이터와 홍마늘갈릭버스킹, 지역예술인 한마당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내달 5일부터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에서 심 봤다’를 주제로 풍기읍 남원천 및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9일간 열린다.

축제 기간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와 인삼 대제 등 특별프로그램과 풍기인삼 경매, 인삼병주(酒) 만들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 우량 인삼 수상작 및 인삼 유등 전시행사가 진행된다. 

주 무대에서는 덴동어미 화전놀이 마당극, 퓨전 국악 밴드 공연 등 볼거리까지 풍성하다.

내달 11일에 열리는 ‘2024 청도반시축제’는 ‘주홍빛 청도 식후(9)경’을 주제로 3일간 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 청도 반시로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행사는 반시 디저트 판매, 반시 카페와 청도반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반시 마트를 운영하고, 반시애(愛)물든 재즈콘서트, 청도반시 명량운동회, 황금반시를 찾아라, 청도반시 클라이밍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제18회 청송사과축제’가 오는 30일부터  5일간 개최된다. 경북도 제공

내달 30일에는 ‘제18회 청송사과축제’가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을 주제로 5일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 페레이드를 시작으로 매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꿀잼-사과난타,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체험행사로 가득 메운다. 

또 올해 청송사과 꽃줄엮기 경연대회는 전국 규모로 18개 팀이 참가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국 최고 품질의 청송사과 판매행사도 진행한다.

이색적인 축제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김천에서는‘2024 김천김밥축제’가 오는 10월 26일부터 2일간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올해 처음 열린다. 

영주에서는‘영주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영양과 성주에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이틀간 ‘영양수비능이버섯축제’와 ‘성주가야산황금들녘메뚜기축제’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금 경북 곳곳에서는 풍성하고 안전한 가을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의 스트레스를 뒤로하고 청정한 산소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경북으로 가을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4’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원도심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북도 제공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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